충남도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시 유치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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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시 유치 강력반발
  • 소명영 기자
  • 승인 2019.0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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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22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인시 유치 결정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오인철·이공휘·김은나·한옥동 도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반드시 비수도권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특수목적회사인 SPC를 통해 경기도 용인으로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라고 꼬집고 “지방경제는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까지 더해져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제조업이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생산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은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철저하게 준수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정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수도권 입지를 위해 ‘특별 예외’ 라는 꼼수를 통해 수도권에 클러스터 조성 시 어떤 기업이 나서서 지방에 막대한 투자를 하겠느냐”고 비판하고 “정부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무력화 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 SPC를 통해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개를 건설할 계획이며,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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