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아침 헬기편으로 정부세종청사 총리실을 찾은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 있는 각 부처 장관들과는 직접 마주 보고, 서울에 있는 국무위원들 및 청와대 참모들과는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구상했던 세종시가 이렇게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많은 공무원들이 회의나 국회 출석을 위해 세종시와 서울을 오가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해, 국회 세종분원과 함께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논의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