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임현정 W앙상블 대표는 뮤지컬, 발레, 국악, 미술, 여행, AI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W앙상블은 첼리스트 임현정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피아노, 드럼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연주단체다. 2016년 결성 후 2018년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V(various, 다양한)와 V(visual, 시각)를 조합해 만든 ‘W’라는 이름처럼, 클래식에서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W앙상블만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의 편성과 성악, 국악, 무용, AI 등 여러 장르와의 예술적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귀로 듣는 음악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주요 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초청 ‘하늘과 문화를 잇다’ 공연,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기념식 축하공연, 이케아 초청 페스티벌 음악회, 이탈리아 피렌체 Music & Art Festival 초청연주, 대전음악협회 유망단체 선정 연주회, 천안독립기념관 초청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등이다.
이외에도 채널A 주관 K-POP콘서트와 대전KBS ‘아침마당’과 대전MBC ‘아침이 좋다’ 등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대전 서구 홍보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국가 지원사업에도 다수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대전문화재단 ‘들썩들썩 원도심’, 충남문화재단 ‘음악이 위로가 되는 콘서트’, 2020년 대전문화재단 ‘들썩들썩 인 대전’ 공연, 대전문화재단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사업 아트체인지업AI & ARTIST ‘THE MATCH’, 공연예술인력지원사업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여행’, 2021년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사업 ‘ARTIST vs A.I.’ 공연을 선보였다. 대전문화재단 ‘들썩들썩 인 대전’과 공연예술인력지원사업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여행’에는 2년 연속 선정됐다.
임 대표는 신세계음악콩쿠르와 한국영재음악콩쿠르 현악심사위원, ARCO 첼로앙상블 예술단장으로, 4년째 대전TJB ‘화첩기행’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음악예술상을 수상하고, 2018년 대전시립박물관 대전시장 감사패, 2020년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春夏秋冬’의 첫 싱글 앨범 ‘秋 Arirangs’는 서양악기인 첼로로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한국적 정서를 표현했다.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경기 아리랑’을 첼로와 국악기가 조화된 독특한 음색으로 가을 분위기에 맞게 편곡해 선보였다.
저서로 ‘스마트 음악교육을 위한 ICT기반기술동향조사연구’가 있다.
임 대표는 클래식 공연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첫 공연 성공 이후 자신감을 얻어 이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한국외대와 MOU를 맺고 협업해 인공지능 교육과 공연을 같이 진행하기도 했다.
‘더 매치’ 공연도 신선하다. 이 공연은 하나의 그림을 보고 인간과 AI가 각자 곡을 선택해 공연하는 방식이다. 놀라운 것은 인간이 선택하는 곡과 AI가 선택하는 곡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이 공연을 통해 인간과 AI가 협업하면 좀 더 좋은 공연이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도슨트를 팀원으로 영입, 좀 더 전문적으로 음악에 미술을 접목하고 있다. 화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듣는 공연이다.
“좀 더 많은 지역에서 w앙상블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온택트 시대에 유튜브도 활성화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임 대표의 당찬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