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식당의 노력
상태바
착한식당의 노력
  • 윤여정 기자
  • 승인 2019.01.2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

[추천 맛집] 대전 둔산동 <미식정 순두부>

 

깨끗한 물로 음식을 만들어야 맛이 좋다는건, 요리비법중 하나일정도로 음식맛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강원도 땅에는 초당이라는 마을에서 맑은샘물을 담은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불린콩을 삶아 깨끗한 바닷물을 응고제로 하여 만들어진 두부가 입소문을 타고 지금에까지 두부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두부만드는 이의 각자의 비법에 따라, 계절별 6-12 시간 콩을 불리어 두었다가 곱게 갈아 삼베에 담아 짜낸콩물을 끓여가며 순두부를 만들고, 그 찌꺼기는 비지로도 사랑받기도 한다. 가마솥에 저어가며 간수를 부어 몽글몽글 한 상태 그대로가 바로 순두부이며, 이 순두부를 틀에 담아 굳힌상태가 모두부 이다.  잘만들어진 순두부는 어떤 조미를 하지 않은채 그대로 먹어도 간이 베어 있고 고소한 맛이 난다.

대전고등법원 바로앞에 강원도 산골 초당마을의 옛방식대로 가마솥을 걸고 , 두부를 제대로 만드는 식당이 바로 <미식정> 이라는곳이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자은도산 천연간수로 삶아진 콩물에 적절히 부어가며 순두부상태로 만들어가는  시간과노력이 정성과 함께한다.

겨울철이어서 12시간 이상을 콩을 불리어야 한다고 한다. 100% 국내산 콩만을 사용함은 물론이다.

간결하고도 정갈한 맑은 순두부 한상차림 은 공기밥없이 순두부에 어떠한 간을 하지 않은채로 먹어도 간수로 인해 적당히 간이 베어 있어, 깨끗한 맛으로 건강함이 더해 지는듯 하다. 겨울철 뜨근하게 식사대용으로 훌륭하다.

냄새는 다소 고약할수 있지만, 한수저 두수저 이어감에 느껴지는 고소함의 매력덩어리인 청국장은 간이 딱맞고 잡내도 없어 어느순간 한뚞배기가 싹 비워진다.

막나온 순두부로 고소한 시간을 즐겨가는 사이에 순두부를 굳혀 탄생한 깔끔한 모두부도 역시나 아무 조미없이 그냥 그대로 두부만 먹을때가 가장 맛이 좋은듯 하다.  외유내강의 모두부 는 건강하고 깨끗하고 그야말로 미련없는 맛이다. 행복한 두부, 너무나 좋은두부를 지켜가는<미식정>대표에 감사하고, 이런곳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상호 : 미식정 순두부

●주소 : 대전시 서구 둔산동 1481

●전번 : 042-483-3838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